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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때 부실 신용금고 퇴출의 전문가로 금고의 저승사자로까지 불렸던 장 전 국장은 결국 금고 때문에 불명예스럽게 생을 마감했습니다. 장 전 국장이 몸담았던 금융감독원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박장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숨진 장래찬 국장은 올해 52살의 전 재무부 출신으로 지난 86년 신용관리기금으로 옮기면서 금고와 인연을 맺었습니다. 신용관리기금 국장을 거쳐 금융감독원 출범 이후에도 금고 전문가로 활약했습니다. 구조조정 과정에서는 부실금고 60여 개를 퇴출시키면서 업계에서는 저승사자로도 통했습니다. 당시에는 금고 사장들을 상당히 엄격하게 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지난 9월 직무수행 부적격자로 분류돼 금융감독 업무에서 물러났습니다. 장 국장은 재무부 주사 시절 부동산 투자로 돈을 모은 상당한 재력가로도 알려졌습니다. 장 국장의 자살소식에 금감원 직원들은 일손을 놓은 채 검찰수사에 미칠 파장에 대해 우려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금융감독원 동료직원: 책임질 것이 있으면 책임을 지고 오해가 있으면 오해는 풀었어야 했는데... ⊙기자: 이근영 금융감독원장도 국장이 자살한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시했습니다. 장 국장의 자살은 공직자가 명예를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는 것을 증명한 불행한 사건으로 남게 됐습니다. KBS뉴스 박장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