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독지가.지역봉사단체.외국회사 힘 합쳐 무료양로원 설립_그레이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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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경남 거제에서는 한 독지가와 지역봉사단체, 그리고 외국회사가 정성을 모아서 무료 양로원을 만들었습니다.

류해남 기자가 전합니다.


⊙ 류해남 기자 :

숲으로 둘러싸인 아늑한 계곡에 그림같은 새 집이 문을 열었습니다. 3층 건물에 14개의 방과 목욕탕 식당이 갖춰졌고 노인들을 위한 승강기도 설치된 양로원입니다. 이 양로원이 완공되는 데는 작은 사랑들이 초석이 되고 기둥이 되었습니다. 3,400평의 땅 주인은 83살의 윤차남 할머니, 양로원을 위해 1억 원이 넘는 땅을 선뜻 내놨습니다.


⊙ 윤차남 (83살, 땅 기증자) :

불쌍한 노인들 모두 자식들이 그냥 버리고, 집도 없고 그런 것이 안타까워서요..


⊙ 류해남 기자 :

거제시의 지원금 외에 모자란 공사비는 대우 옥포조선소 근로자들이 주축이 된 지역봉사단체가 보탰습니다. 6년여 동안 폐지와 고철을 판 수익금과 후원비 등을 모은 2억여 원입니다.


⊙ 김호용 (희망2000 자원봉사단장) :

집없는 무의탁 노인을 위해서 생활할 수 있는 집을 지었으면 좋겠다 하는 것이 많이 얘기 나와서.

⊙ 류해남 기자 :

캐나다의 한 해운회사도 양로원 짓기에 동참해 1억 원을 선뜻 내놓았습니다. 이런 정성이 모여 거제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무의탁 노인을 위한 무료양로원이 탄생한 것입니다. 이곳에서는 앞으로 홀로 사는 노인 50여 분이 편안하게 여생을 보내게 됩니다.

KBS 뉴스, 류해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