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주미 대사에 이태식 전 주미대사 검토 _마법사 포커 그리기_krvip

청와대가 문재인 정부 초대 주미 한국대사로 이태식(72) 전 주미대사를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1일(오늘) KBS와 통화에서 "이 전 대사가 후보군에 속해있다"며 "2~3명으로 압축된 상황이기 때문에 내정 단계는 아니고 검증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주미대사를 포함해 4강 대사 인사는 앞으로 최소 1주일 이상 걸릴 것"이라며 "대사 인사는 상대국의 아그레망(대사 파견 전 상대국 이의 조회 절차) 문제도 있어 발표까지 상당히 필요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인선이 남아있는데, 조각이 먼저임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태식 전 주미대사는 외교통상부 차관을 거쳐 참여정부 때인 2005년부터 이명박 정부 초반에 해당하는 2009년까지 주미대사를 지냈다.

지난 대선 때는 문 대통령의 정책 싱크탱크인 '정책공간 국민성장'에 참여해 새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 수립에 기여했다.

주미 대사 후보군에는 이 전 대사 외에도 영국 대사를 지낸 조윤제(65)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와 러시아 대사를 역임했던 위성락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객원 교수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대사로는 더불어민주당 노영민 전 의원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