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상반기 주식투자 수익률 20% 넘어_유령 임무 실패 포커 방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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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이 올해 상반기 국내 주식투자에서 2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며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현재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277개 종목의 주식평가액은 114조6천355억원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해 말의 95조1천433억원보다 19조4천922억원, 20.49% 늘어난 수치다.

이는 글로벌 경기 회복과 상장사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코스피가 상승 흐름을 이어간 덕분에 가능했다.

특히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형주의 랠리가 큰 힘이 됐다. 증가분의 절반 가까이가 시가총액 상위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KB금융에서 나왔다.

삼성전자 주가는 작년 말 180만2천원에서 지난달 30일 237만7천원으로 31.91% 올랐고 SK하이닉스는 같은 기간 4만4천700원에서 6만7천400원으로 50.78% 올랐다. KB금융 주가도 4만2천800원에서 5만7천700원으로 34.81% 상승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국민연금의 대기업 투자 비중이 지나치게 높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제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종목 277개 가운데 코스닥 종목은 39개, 14%에 불과하다.

이와 관련해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국민연금 기금운용 방향에 대한 토론회에서 국민연금의 주식투자 가운데 재벌기업과 대형주에 투자하는 비중이 80% 이상"이라며 중소기업이나 사회적 투자에 대한 비중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런 주장에 대해 금융투자업계는 국민연금이 국내 주식에서 운용하는 자금은 120조 원에 달하기 때문에 운용 규모를 감안할 때 중·소형주보다는 대형주를 중심으로 운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