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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영서지역에는 강풍을 동반한 비가 집중적으로 쏟아져내리면서 곳곳에서 도로가 통제되고 정전사태가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윤진영 기자입니다. ⊙기자: 10여 미터 가로수가 도로 한복판을 덮쳤습니다. 나무 밑을 지나던 전신주도 맥없이 무너졌습니다. 사고가 난 시간은 어젯밤 11시 반쯤.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30여 분 동안 몰아쳤습니다. ⊙정해명(한국전력 관계자): 나무가 바람을 이기지 못해서 고압전선을 같이 덮침으로써 전주가 부러진 것으로, 동강이 난 것으로 돼 있습니다. ⊙기자: 전신주가 무너지면서 일대 20여 가구와 군부대에 정전사태가 빚어졌습니다. 이번 폭우는 지역에 따라 순간 최대풍속이 30여 미터에 이르는 강풍에다 낙뢰까지 동반하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새벽 0시쯤 춘천시 남산면 강촌 일대에서는 나무가 뿌리째 뽑히면서 전선을 덮쳐 이 일대 6개 마을 3000여 가구의 전기공급이 끊겼습니다. ⊙김재경(피해 주민): 순간적인 돌풍이 불어서 어떻게 말로 할 수가 없죠. 한꺼번에 날아가니까... ⊙기자: 오늘 새벽 2시쯤에는 철원군 동성읍 버섯재배단지에서 낙뢰로 세 건의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일부 지방도는 온통 토사와 물로 가득차는 등 호우피해가 잇따랐습니다. KBS뉴스 윤진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