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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초계기 갈등’ 국제 여론전 대응…반박 동영상 8개 국어 제작_보더랜드 프리시퀄 시브_krvip

[앵커]

이런 가운데, 아베 총리가 뿌려놓은 한국때리기의 불씨가 한일 간 초계기 갈등에서도 계속돼 온라인 상에서도 공방이 확산되는 양상입니다.

국방부는 당시 영상을 한국어와 영어 외에 일본어, 중국어 등 모두 8개 나라 말로 만들어 배포해 국제 여론전에도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 국방부의 입장을 담은 초계기 사건 동영상은 공개 이틀 만에 조회수 160만 건을 넘어섰습니다.

영어로 제작된 영상도 하룻만에 조회수가 40만 건을 넘을 정도로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댓글도 수만 건이 달렸는데, 특히 일본 네티즌들이 국방부 설명을 비판하는 글을 대거 올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한국 네티즌들의 재반박이 이어지면서, 치열한 설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국방부의 영상 공개 뒤에도 일본은 한국 해군이 일본 초계기를 향해 사격통제 레이더를 가동했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아베/일본 총리/어제 'NHK 일요토론' 출연 : "해상자위대 초계기에 대한 화기관제레이더 조사에 관해서는 이미 방위성에서 공표한 대로입니다."]

초계기가 오히려 위협적 근접비행과 초저고도 비행을 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이렇다할 반박 논리를 제시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국방부는 이 사건이 국제적 관심사로 떠오른 만큼, 사실관계를 명확히 알리고자 동영상을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 등 모두 8개국어로 제작한다는 방침입니다.

먼저 완성되는 언어부터 순차적으로 유튜브에 게시될 예정인데, 전 세계 네티즌들이 공방에 가세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일 국방 당국은 초계기 사건에 대한 실무협의를 열기 위해 접촉 중이지만, 아직 회의 날짜와 장소도 확정하지 못 했습니다.

실무협의가 열리더라도 일본이 주장을 번복할 가능성은 희박해, 한일 간 신경전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