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공기업 인사 청탁 여전” _상파울루에서 송장으로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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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선호직장으로 꼽히는 공기업들의 채용과 승진 등에서 인사청탁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이 정부산하기관 등 90여 개 공기업의 경영혁신실태를 감사한 결과, 한국전기안전공사의 경우 사장과 전 의원 등 내외부의 청탁을 받고 자격미달자 등 16명을 부당 채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한국시설안전기술공단은 지난 2004년 승진인사에서 1급 승진대상자인 오모 씨가 직접 승진심사위원으로 참가해 승진에 성공한 사례 등이 적발됐습니다. 시설안전기술공단은 특히 노조간부를 승진시키기 위해 19.5점에 불과한 강모 씨의 근무성적 평점을 95.4점으로 꾸며 부당 승진시켰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수의계약을 통해 비자금 1억 8천만 원을 조성한 뒤 노조 집행부 등에 향을 제공하거나 간부 개인 용도로 사용했다가 적발됐습니다. 감사원은 또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인건비 잔액 등 예산 33억 원을 이사회 의결과 중소기업청장 승인 없이 특별상여금 등으로 직원들끼리 나눠 가졌고, 한국시설안전기술공단은 매출이 목표보다 백억 원 이상 늘자 건설교통부 장관 승인 없이 남는 돈을 자체적으로 복리비로 전용해 직원들이 나눠가진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감사원은 산자부와 건교부 등 주무부처에 대해 해당 공기업 책임자 문책을 요구하고, 공적 업무분야의 역할이 사실상 끝난 한국건설관리공사와 시설안전기술공단에 대해 민영화 조치를 할 것을 정부에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