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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군대 내에서 구타는 많이 없어졌다고 하지만 사라지지 않는 정신적인 가혹행위는 구타나 마찬가지로 장병들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정홍규 기자입니다. ⊙한의원(국가인권위 인권침해조사국장): 중단없는 작업을 시킨다거나 무한정의 암기를 요구를 한다거나... ⊙기자: 총기난사사고가 일어난 부대에 대한 국가인권위원회의 조사 결과입니다. 이 같은 정신적 가혹행위는 일반 군부대에서도 일상적으로 일어나고 있다고 장병들은 말합니다. ⊙인터뷰: 조그맣게 저만 들릴 정도로 암기 같은 걸 강요해요.. ⊙인터뷰: 구타 같은 것 못하게 하니까 하면 되지도 않고... 요즘은 언어적이나 말로써그러는데... ⊙기자: 군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병들은 왕따를 시키기도 합니다. ⊙인터뷰: 뭘 먹으러 갈 때도 안 데리고 가고 아예 말 자체를 안 걸고 소외감 들게... ⊙기자: 하급자에 대한 가혹행위가 형태만 달라졌을 뿐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장병들의 하소연을 들어줄 제도적 장치는 허술하기만 합니다. ⊙최00(지난해 제대): 대대장이나 중대장이 윗부대에서 소원수리 나오기 전에 말을 해요. 울타리 안에서 해결해 줄 테니까 안에서 해결해라, 밖에 안 나가게 해라. ⊙기자: 국방부는 지난 1월 훈련소 인분사건이 일어났을 때도 대국민 사과와 재발방지를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군대 내 폭력은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폭력적인 병영문화를 근본적으로 개선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KBS뉴스 정홍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