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급락, 17달러 붕괴 _게임 유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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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유가가 30개월 만에 가장 낮은 배럴당 17달러마저 무너진 것도 세계 경제 회복에 지금 청신호가 되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런던에서 이동식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기자: 어제 개장된 런던 시장에서 내년 1월 인도분 북해산 브랜트유는 지난 주말보다 배럴당 1.04달러가 떨어진 16.65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로서 런던의 석유가는 지난 99년 1월 이후 30개월 만에 가장 낮은 가격을 보이면서 계속 하락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하락세는 러시아가 추가감산에 동의하지 않아 OPEC 회원국들이 하루 150만배럴 감산을 합의하지 못하고 있는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어네스토 마텐스 멕시코 석유장관은 모스크바로 달려가 러시아를 설득했으나 아직 러시아는 태도를 바꾸지 않고 있습니다. 분석가들은 11개의 비OPEC 국가들이 생산량을 줄이기 전에는 재차 감산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OPEC의 지난주 발언 여파가 아직도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유가는 더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유가하락세는 세계 경제 회복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과 영국의 경제학자들은 원유값 하락은 그만큼 세금을 감면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지금의 금리도 무척 낮은 상태여서 이것이 세계 경제를 좀더 빨리 회복세로 돌아서게 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이동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