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미호, 오늘 케냐 도착…131일 만에 귀환_야구 배팅 장갑 추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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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적에 석방된 뒤 항해 속도가 떨어져 귀환이 계속 지연됐던 금미호가 마침내,오늘 오후에 케냐 몸바사항으로 돌아옵니다. 납치된 이후 131일만의 귀환인데, 선원들은 대부분 건강을 회복한 걸로 보입니다. 몸바사 현지에서 이충형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소말리아 해적에 풀려난 뒤 일주일째 바닷길을 헤쳐온 금미호. 마침내 오늘, 어업 근거지였던 케냐 몸바사항으로 돌아옵니다. 이르면 한국 시간, 오후 3시쯤,도착이 예상됩니다. 케냐 해역에 들어선 뒤 역조류를 만나 속도가 떨어지면서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입항이 늦어졌습니다. <녹취> 김대근(선장) : “지금 조류가 역조입니다.앞에서 물이 오기 때문에 풍속이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속도가 안 납니다)” 해적에 납치된 이후 넉달이 넘은,131일 만의 귀환. 공해상에서 핀란드 군함으로부터 의료지원을 받은 뒤 선원들은 대부분 건강 상태가 나아진 걸로 전해졌습니다. 몸바사 항에 도착하면 우선 케냐 해군으로부터 보안검색을 받은뒤 간단한 건강 점검과 입국 절차를 걸쳐 배에서 내리게 됩니다. <인터뷰> 이한곤(주 케냐 대사) : “한시라도 빨리 모든 선원들이 안전하게 육지에 내릴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김대근 선장 등 한국인 선원 2명이 곧바로 귀국길에 오를지는 불투명합니다. 정부는 이미 케냐 선적을 취득한 금미호의 한국 선적은 말소할 방침입니다. 금미호가 항구에 들어오는대로 우리 정부는 피랍에서부터 석방에 이르기까지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케냐 몸바사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