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식약청 ‘멜라민 늑장 대응’ 비판 _메모리 슬롯 테스트 도구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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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멜라민 검출 과자에 대한 식약청의 대응과 관련해, 국회에서는 '사후약방문' 조치라는 질책이 이어졌습니다. 식품 관리 일원화 등 근본적인 대책도 논의됐습니다. 김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야 의원들은 한 목소리로 중국 멜라민 파동에 대한 식약청의 늑장 대응을 질타했습니다. <녹취> 정하균(친박연대 의원) : "17일부터 검사시작하고 25일 이제서야 회수한다는건 다 먹고 문제 발생했는데 그 때서야 회수령 내리면 그야말로 사후약방문." 중국산 수입식품의 부적합률이 수입 비중에 비해 높은 것을 지적하며 중국산 식품 안전성에 대한 항구적인 조치 마련도 촉구했습니다. <녹취> 신상진(한나라당 의원) : "대단히 많은 중국산 식품 사고. 중국산 수입식품에 대해서 다른나라에서 그런 문제 되고뒤늦게 뒷북. 늦게 조사." 또 식품안전 문제와 관련해 소비자 안전경보 시스템 구축을 주문했습니다. <녹취> 백원우(민주당 의원) : "이 사각지대 해소위한 정책적 종합적 대책 만들어져야. 그러기 위해선 국가가 식품위생체계 빨간불 켜야." 식약청장은 분유는 농림부 소관, 분유가 들어간 제품은 식약청 소관으로 사후 조치에 방심한 측면이 있었다고 사과했습니다. <녹취> 윤여표(식품의약품안전청장) :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적으로 늦은데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여야 의원들은 멜라민 검출 과자의 분유 원산지 표시가 아예 없었던 것을 지적하면서 원산지를 눈에 잘 띄게 명기할 것을 요구하고, 국회 차원에서도 식품관리 일원화를 위한 제도 개선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