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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임금에서 물가상승률을 뺀걸 실질임금이라고 하는데요.

이 실질임금 상승률이 0%대를 기록해 약3년만에 가장 낮은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실질임금은 소비에 영향을 주기때문에 내수를 키우기에는 한계가 있을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임승창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기자 멘트>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1인당 평균 실질 임금 상승률을 볼까요?

5분기째 우하향 곡선을 그리다 올 3분기에는 0.08% 증가에 그친 295만 원입니다.

사실상 제자리 걸음이죠.

이상한 건 상용직과 임시일용직으로 나눠보니까 평균 실질임금이 모두 줄었다는 겁니다.

왜 이런 걸까요?

답은 고용의 질에 있습니다.

먼저 상용근로자를 볼까요?

상용근로자 수는 1년 전보다 0.5% 늘었는데 1인당 실질임금은 0.2% 감소한 상황.

실질임금이 준 것보다 상용근로자 수가 더 많이 늘어 실질 임금 총액은 늘었습니다.

임시일용직의 경우 근로자 수는 1년 전보다 1% 넘게 줄었는데 1인당 실질임금은 3% 가까이, 더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하지만 상용직 임금총액 증가분이 임시일용직 감소분보다 커 전체 근로자 1인당 평균 실질임금은 소폭이나마 늘어난 겁니다.

임시일용직은 줄고 상용직 근로자는 늘었다는 건 일자리의 질이 좋아지기 시작했다는 걸 의미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임금은 오르지 않고 있는데요,

어떻게 해야 높일 수 있을까요?

생산성이 핵심입니다.

기업은 일자리가 늘어나는 만큼 투자와 기술혁신을 통해 생산성을 더 높여, 근로자들에 더 많은 임금을 돌려줘야합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