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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렇지만 북녘의 금강산은 봉우리마다 눈이 쌓여 겨울 막바지 장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김성모 기자입니다. ⊙기자: 금강산이 겨울나라의 은세계로 변했습니다. 거대한 정적 속에 세존봉과 주변 봉우리는 쌓인 흰 눈을 털어내듯 거친 숨을 쉬기 시작합니다. 겨울 금강산은 눈이 내리지 않을 때는 계골산으로 불리지만 눈이 쌓이면 설봉산이 됩니다. 눈이 많이 올 때는 보통 1m 가까이 내려 온 봉우리마다 흰 눈을 머리에 이고 또 다른 아름다움을 경쟁합니다. ⊙이정수(사진작가): 금강산의 아름다운 설경에 상당히 감동 있게 하나의 산수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기자: 미인송소나무는 흰눈을 맞으며 누군가를 기다리는 늘씬한 여인의 자태 그대로입니다. 어린 나뭇가지에는 눈꽃이 겨울의 결정처럼 빛납니다. 지난해 11월 대웅전이 완공된 신계사는 쌓인 눈만큼 무거운 고요로 속세를 떠나 있습니다. 1만 1000 설봉산 연봉은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기상을 뽐내며 봄기운 속에 더욱 눈부신 겨울의 미를 보여줍니다. KBS뉴스 김성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