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코 재생하는 인공 연골 개발 _돈을 벌어 마침내 부자가 되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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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체에서 성형이 가장 어려운 부위는 코나 귀 등 거부반응을 잘 일으키는 연골로 이루어진 기관입니다. 국내에서 거부반응이 없는 인공연골 조직이 개발됐습니다. 홍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성형수술로 부작용이 생긴 환자들 사진입니다. 성형수술에 널리 쓰이는 실리콘이 체내에서 거부감을 일으켜 수술이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가톨릭의대 연구팀은 이런 부작용을 막을 수 있는 인공연골을 개발했습니다. 실험용 쥐의 피부 아랫면에 이 연골조직을 이식했습니다. 이식받은 지 3달이 지난 생쥐입니다. 별다른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 모습입니다. 이식한 인공연골이 어떻게 변했는지 살펴봤습니다. 애초의 스티로폼은 사라지고 이처럼 실제 연골로 변해 있습니다. 현미경으로 단면을 보면 한 달 정도 지나자 연골세포가 스티로폼의 틈새에 조금씩 들어차기 시작하고 석 달이 지나자 원래 스티로폼틀은 완전히 녹아서 사라지고 대신 연골세포로만 채워져 있습니다. ⊙이종원(가톨릭의대 성형외과 교수): 환자들 자체도 그게 남의 물질, 이물질이 아닌 자가물질로 인식하기 때문에 훨씬 영구적이고 안전성이 있는 물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자: 전자현미경으로 확대해 보면 인공연골의 내부에는 수많은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한동근(KIST 생체연구센터 팀장): 기공률이 95% 이상으로 수세미 모양으로 크게 되면 결국은 세포를 많이 넣어 배양을 더 잘 할 수 있습니다. ⊙기자: 개발팀은 올해 안에 임상실험을 끝낸 뒤 코와 귀, 관절 등 인체 조직용 제품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홍사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