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련 “반도체 노동자 이가영 씨 사망, 놀라움과 분노 금할 수 없어”_내기에서 나오다_krvip

금속노련 “반도체 노동자 이가영 씨 사망, 놀라움과 분노 금할 수 없어”_절대 및 상대 위치_krvip

반도체 노동자 이가영 씨가 악성림프종으로 세상을 떠난 데 대해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이 놀라움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노총 금속노련은 오늘(11일) 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 씨가 일하던 서울반도체는 산업재해 책임을 전적으로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죄하라고 주장했습니다.

금속노련은 서울반도체가 지난 1월 이 씨에 대한 산재인정을 취소해 달라는 소송을 제기한 데 대해, 이는 삶에 대한 열정과 의지로 병마와 싸워오던 이 씨를 죽음으로 내몬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서울반도체는 유가족들의 항의 이후 소송을 취하하겠다면서도, 이 씨의 사망과 작업장 근무 환경의 역학관계를 인정할 수 없다고 한다며, 놀라움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반도체 노동자 이가영 씨는 지난 2017년 입사 2년 만에 악성림프종 판정을 받았고, 2년간의 투병 끝에 지난 8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 씨의 유가족은 이 씨가 반도체 공장에 근무하면서도 유해물질에 대한 교육이나 보호 조치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