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제정책 우선순위 놓고 ‘이견’_로우 포커의 정의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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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경제가 침체국면에서 벗어나 회복기에 들어서면서 앞으로의 경제정책에서 고실업률을 낮추기 위한 일자리 창출에 우선순위를 둬야 할지 아니면 확장적 통화.재정정책에 따른 인플레이션 가능성을 먼저 해소해야 하는지를 놓고 고위 경제인사들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래리 서머스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의장은 13일(현지시간) CNN과의 회견에서 실업률 감축을 경제정책의 제1순위에 둬야 한다면서 일자리창출이 정부 재정적자 감축보다 우선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다시 직장으로 돌아오고 난 이후에야 오바마 행정부는 재정적자를 줄이는 일에 착수할 것"이라고 일자리 창출에 무게를 뒀다. 그는 ABC와의 회견에서 핵심 경제지표를 보면 경제가 다시 확장되기 시작했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이에따라 일자리 창출도 뒤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미국의 실업률은 10%에 이르고 있다. 이에 비해 앨런 그린스펀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인위적 경기부양에 따른 인플레이션을 우려했다. 그는 연방준비이사회가 실업 감소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다면서 경기 부양이 가져올 수 있는 인플레이션 위험을 더 걱정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NBC방송의 '언론과의 만남'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고 "연방준비이사회는 (고용 진작을 위해) 놀랄 만한 일들을 해 왔으며 화폐정책들은 한계점까지 갔다"면서 지금까지 쏟아부은 부양책을 재고하지 않는다면 미국이 장기 인플레이션 위험에 놓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