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보고서 “KAMD 완성 위해 SM-3 도입 필요”_베토 타이어 아라과이나_krvip

<앵커 멘트>

이제는 현실이 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우리 군은 2020년대 초반 완성을 목표로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를 구축해 가고 있는데요,

사드보다 높은 고도에서 적의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해상 기반 SM-3를 도입해 다층 방어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국방부의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김성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는 40킬로미터 이하 저고도 요격을 주 목표로 설계됐습니다.

패트리엇과 천궁 미사일이 그 역할을 수행합니다.

여기에 최근 40에서 150킬로미터 높이까지 요격할 수 있는 사드가 주한미군에 배치됐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무수단이나 노동, 북극성 1형 미사일을 고각으로 발사할 경우가 문젭니다.

이 경우 하강 속도가 마하 15 이상이어서 방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국방부가 국방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작성한 보고서는 SM-3를 대안으로 꼽았습니다.

고도 400킬로미터까지 방어할 수 있는 SM-3는, 정상 각도는 물론 고각 발사한 북한 탄도미사일까지 요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미사일을 상승 단계에서도 요격할 수 있고 60에서 80킬로미터 상공에서 감행되는 전자기펄스 공격도 방어할 수 있다고 보고서는 평가했습니다.

<녹취> 김영우(바른정당 의원) : "북한이 고각 발사한 탄도미사일을 상층에서 요격하기 위해서는 SM-3를 이지스함에 탑재하는 게 필요하다고 봅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녹취> 송영무(국방부 장관) : "주로 검토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이지스함에서 발사하는 SM-3는 기동성도 뛰어나 북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을 방어하는 데도 강점이 있습니다.

우리 군은 SM-3를 탑재할 수 있는 이지스함을 3척 도입하기로 계약을 마친 상태입니다.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