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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북도서 해상사격훈련이 끝난 직후 합동참모본부에선 초기대응반이 긴급 소집됐다.

중부지역에 배치된 탄도탄조기경보(그린파인) 레이더에 북한이 발사한 장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물체가 포착됐기 때문이다.

군의 한 소식통은 29일 "어제 저녁 7시 전후로 북한 동해안 지역에서 장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신호가 레이더에 포착돼 초기대응반이 소집됐으나 분석결과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특정 물체를 장거리 미사일로 잘못 추정한 것인지 아니면 레이더 상의 전기신호가 오인된 것인지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2012년 말부터 실전 배치된 그린파인레이더가 오작동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분석 작업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오후 북한의 수사적 위협 속에 서북도서 해상사격훈련이 진행돼 군 당국은 긴장의 수위를 높인 상태였다.

북한은 지난 26일 우리 군이 서북도서에서 해상사격훈련을 실시할 것이라고 통보하자 27일 사격훈련 중지를 요구하는 전통문을 남측에 보내왔다.

그러나 우리 군 당국은 서북도서 해상사격훈련은 정례적인 정당한 훈련이라며 북한의 요구를 일축한 뒤 백령도와 연평도에서 K-9 자주포 등을 동원한 해상사격훈련을 예정대로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