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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기서 우리는 길거리에 방치된 옥외간판의 누전 위험성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박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밤이 되자 수많은 간판이 불을 밝힙니다. 전기안전 점검반과 함께 한 간판의 안전상태를 점검해 봤습니다. 땅바닥에 늘어져 있는 전선 이음새가 테이프로 덕지덕지 붙어 있습니다. 이 사이로 빗물이 스며들 경우 누전이 돼 감전사고가 날 수 있습니다. ⊙가게 주인: 사고 안 나니까 안일하게 대처한 거죠. 저희가 거기까지 생각 못 했습니다. ⊙기자: 여러 간판이 함께 붙은 이 철기둥도 전기가 새고 있습니다. 낮이라 불을 켜지는 않았지만 어지럽게 꼬인 전선 가운데 한 가닥이 철기둥과 맞닿아 있습니다. ⊙남상윤(전기안전공사 부장): 테이프를 감아주지 않은 상태에서 간판 기둥에 닿아가지고 전류가 흐르기 때문에 감전의 위험이 아주 높습니다. ⊙기자: 눈에 잘 띄게 전기 용량이 큰 간판을 세우지만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습니다. 쉽게 타버려 옥외배선용으로 쓰면 안 되는 비닐코드를 쓴 곳도 많습니다. 특히 이처럼 관리가 부실한 옥외간판은 빗물이 들어갈 경우 곧바로 감전사고로 이어집니다. 전선 이음새 부분이 빗물로 철제 프레임과 바로 닿게 되기 때문입니다. 세우기만 하고 관리되지 않는 옥외간판이 행인들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상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