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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무기 획득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리를 차단하기 위해 무기 중개상의 개입을 배제하고 정부간 직구매 방식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김태영 국방장관은 오늘 오전 한국 국방연구원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내년도 업무계획 보고회에서 현재 65대 35의 비율로 상업 분야에 치우쳐 있는 구매 비중을 점차 줄여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해외 무기 구매 때 무기 중개상 개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3진 아웃제를 도입하고 부실하거나 부도덕한 업체는 배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획득체계 개선을 위해 방위사업청을 국방부로 흡수하거나 외청으로 유지한 채 정책 기능을 국방부로 이관하는 등 국방부가 전반적인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함께 현재 5주인 신병 양성 교육기간을 최대 10주까지 연장하고 '측정식 합격제'를 엄격하게 적용해 교육훈련의 질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특히 훈련을 따라가지 못하는 병사들은 별도로 분류해 일괄 집체교육 방식으로 일정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훈련시킬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