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北 쌀 생산량 136만톤 전망…고난의 행군 이래 최소”_블랙잭 룰렛 카지노 게임_krvip

북한의 올해 쌀 생산량이 136만 톤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미국 농무부 경제조사서비스는 ‘10월 쌀 전망 보고서’에서 북한의 2022-2023 양곡 연도(2022년 11월 1일∼2023년 10월 31일) 쌀 생산량을 도정 후 기준 136만 톤으로 전망했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옥수수와 콩은 포함되지 않은 이 전망치는 북한이 ‘고난의 행군’을 겪은 1994년(약 150만t)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의 쌀 생산량 감소는 봄 가뭄과 여름철 집중호우, 태풍 등 자연재해가 반복됐고 코로나 19 유행으로 농번기 인력 동원이 제한된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됩니다.

이처럼 생산량은 물론, 국제사회 제재로 인해 수입 물량까지 감소하면서 북한의 쌀값 불안도 가중되고 있습니다.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가 작성하는 북한 물가 동향을 보면, 평양의 쌀값은 올해 초 킬로그램 당 4천 원 대에서 지난 8월 6100원대로 고점을 찍은 뒤 이달 16일 기준 5800원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양문수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한국개발연구원(KDI) 북한경제리뷰 9월호에서 “평양, 신의주, 혜산 등 3개 도시의 쌀 가격이 지난 7월 말부터 8월 말까지 모두 킬로그램 당 6천 원을 넘었다”며 “세 지역 모두 쌀가격이 6천 원을 넘어간 것은 2017년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평양 조선중앙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