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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6.3 강진이 잇달아 발생한 아프가니스탄 북서부 헤라트주에 튀르키예 구호품이 도착했습니다.

아프간 국영 박타르 뉴스통신은 튀르키예의 첫 번째 구호품이 지난 10일 지진 피해 지역에 도착했다고 현지시각 11일 보도했습니다.

텐트와 담요, 의약품 등으로 구성된 구호품은 터키 항공기 편으로 피해지역에 공수됐습니다.

구조대원 27명도 이 항공기를 통해 피해 지역에 도착해 활동을 개시했습니다.

카자흐스탄도 텐트와 의약품, 식량, 의류 등 13개 품목 1천600여t의 구호품을 아프가니스탄에 보냈다고 러시아 관영 스푸트니크 통신이 이날 전했습니다.

유럽연합(EU)과 세계보건기구(WHO)도 현금과 식량, 의료품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에서는 겨울을 한 달여 앞두고 밤이면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는 등 지진 생존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구호품이 더 신속히 도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7일 발생한 규모 6.3 강진 발생 후 닷새째인 이날도 구조작업이 계속됐습니다.

아프간 재난관리부는 현재 지진 피해 현장에는 국내외 35개 구조팀이 활동 중이며, 규모는 1천명 정도라고 밝혔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인프라와 장비 부족으로 구조 작업에 삽과 곡괭이도 동원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탈레반 최고 지도자 하이바툴라 아쿤드자다도 피해 현장을 방문하고 희생자들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헤라트주 주도 헤라트와 주변 지역에서는 지난 7일 규모 6.3 강진에 이어 강력한 여진이 여러 차례 발생했고, 이날도 규모 6.3의 강진과 두 차례 여진이 잇따랐습니다. 이날 발생한 지진으로 최소 1명이 숨지고 55명이 부상한 것으로 신화통신이 병원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탈레반 정부는 지난 7일 강진 관련 사망자가 2천400여명이라고 밝혔는데, 칼란다르 에바드 보건장관은 취재진에게 사망자 보고가 중복됐다며 사망자 수를 애초 집계한 2천400여명에서 1천명 정도로 줄었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