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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운기 앵커 :

그런가하면 도시의 허파라고 불리는 그린벨트가 불법경작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그 현장을 김철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김철민 기자 :

시민들의 산책로인 서울 대모산자락. 산중턱에서 능선을 따라 불법 경작지들이 야금야금 그린벨트를 잠식하고 있습니다. 지적도에는 분명히 임야로 돼 있지만 이렇게 축대까지 쌓아놓고 고추를 심었습니다. 물탱크도 갖추어져 있습니다.


⊙ 농민 :

그건 (밭이) 아니지. 산이지.

- 불법 경작이네요?

그럼 불법이지.


⊙ 김철민 기자 :

불법 경작지를 넓히기 위해 누군가 멀쩡한 나무들을 교묘히 말려 죽이고 있습니다. 밑둥치를 빙 둘러가며 껍질을 벗겨놓았습니다. 밑둥이에 4~5cm 깊이로 톱질까지 당한 나무들도 있습니다. 이렇게 밑둥에 상처를 입은 나무들이 불법 경작지 주변에 수십 그루나 됩니다. 말라죽은 나무들은 불태우거나 아예 잘라버렸습니다. 심은 지 수십 년 된 이 소나무는 밑둥이 모두 벗겨진 채 말라죽고 있습니다. 불법영농을 금지한다는 경고판 주변에도 온통 불법 경작지입니다. 대모산과 구룡산, 매봉산 등 이 일대의 그린벨트를 잠식하는 불법 경작지는 대략 17,000평방미터, 시민들은 또 장마철만 되면 불법 경작지에서 토사가 흘러내려 배수로가 막힌다며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