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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새로 출범할 통합 신당은 과연 어떻게 운영될 것이며, 특히 지도체제와 권력 배분 등은 어떻게 해 나갈 것인가? 일단 집단 지도체제로 나가면서 주요직의 인선 문제 등은 3당의 의석수를 고려한 합의 배분 형식으로 당을 운영해 나갈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동근 기자 :

민정, 민주, 공화 3당이 통합해 탄생될 신당은 상징적인 당 대표로서의 총재직을 그대로 두되 실절적인 당의 운영은 대표 최고위원을 포함해 5명의 최고 위원이 맡는 집단 지도 체제를 채택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노태우 대통령이 통합 신당에 총재직을 맡고 대표 최고 위원에는 김영삼 민주당 총재, 최고 위원에는 김종필 공화당 총재와 박태준 민정당 대표, 그리고 나머지 2명의 최고 위원은 여권과 야권에서 각각 1명씩 외부 인사를 영입한다는 기본 원칙에 의견 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4당의 원내 의석 분포를 보면 민정당 127명, 평민당 71명, 민주당 60명, 공화당 35명, 그리고 무소속 4명 등 총 297명으로 돼 있습니다. 따라서 3당 통합이 현재의 원내 의석 분포를 그대로 가진 채 진행된다면 통합 신당은 총 222석을 확보하게 돼 일부 이탈자가 있더라도 개헌이 가능한 원내 2/3 의석인 200석은 무난히 넘을 것으로 보여 통합 신당이 앞으로의 정국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3당 통합의 신당이 탄생하게 되면 내각에도 민주당과 공화당 등 야권 출신 인사를 골고루 기용하는 거국 내각을 구성하고 국회 요직도 3당의 현 원내 세력을 기준으로 배분해서 내각제를 전제로 한 파벌 보수정치가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통합 신당은 내각과 국회 운영등을 통해서 사실상 내각제 개헌을 위한 경험을 쌓은 뒤 최종적인 권력 구조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