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그대사 전황보고_프랑스나 아르헨티나 누가 이기나_krvip

그레그대사 전황보고_배당금을 얻는 방법_krvip

박성범 앵커 :


노태우 대통령은 오늘 오후에 그레그 주한미국 대사와 리스카시 한미 연합사령관으로 걸프전의 지상전돌입에 따른 미국의 계획과 전황을 보고받고 최단 시일 안에 다국적군 측의 승리로 전쟁이 종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또 중동에 파견돼 있는 우리 공군 수송단과 의료지원단에 전문을 보내서 다국적군에 대한 효율적인 지원으로 침략을 응징하기 위한 노력에 기여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홍성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홍성규 기자 :

노태우 대통령은 오늘 오후 청와대에서 그레미 주한 미국 대사와 리스카시 한미 연합 사령관으로부터 걸프전 지상전 돌입에 따른 미국의 계획과 전황을 보고 받고 자리에서 이라크가 철군을 거부함으로써 지상전이 개전된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나 최단 시일 안에 다국적군의 승리로 전쟁이 종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노태우 대통령은 다국적군의 압도적인 전력으로 머지않아 전쟁은 끝날 것으로 보지만 종전 후에도 이 지역에 전쟁위협이 사라지고 항구적인 안정과 평화가 이루어질 수 있는 중동의 새로운 안보체제 구축이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한미 연합사령부가 우리 군과 함께 전쟁 상황을 면밀히 분석해서 한반도의 안보체제를 더욱 완벽하게 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라고 리스카시 사령관에게 당부했습니다.

이수정 청와대 대변인은 노태우 대통령이 미국을 비롯한 다국적군의 작전과 전황에 대해 보고를 받았으나 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걸프지역에서 전면적인 지상전이 시작됨에 따라 노태우 대통령은 중동에 파견돼있는 우리 공군 수송단과 군 의료지원단에 전문을 보내 다국적군에 대한 효율적인 지원으로 우리 군의 명예와 국제평화를 위한 우리나라의 기여를 세계에 빛내고 무사히 귀국하기를 온 국민과 함께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