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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추 장관 아들 의혹’ 파상 공세…김종인 “조국 ‘아빠 찬스’ 데자뷔”_오늘 베토 바르보사는 어떤가요_krvip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군 휴가 특혜 의혹을 '엄마 찬스'라고 지적하며 추 장관이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추 장관 아들과 관련된 의혹을 조국 전 장관 경우와 대비시켜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고자 하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김 비대위원장은 오늘(7일) 비대위 회의에서 "추 장관의 '엄마 찬스'로 국민들은 교육의 공정성을 무너뜨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빠 찬스' 데자뷔라고 느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비대위원장은 "현 장관을 그대로 두는 것 자체가 법치 모독이자 법치 파괴"라며 "검찰총장은 즉각 특임검사를 임명해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수사를 실시할 것이며, 수사가 미진할 경우 특검 추진도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김 비대위원장은 비대위 회의가 끝난 후 "당 차원에서 추 장관의 특검을 추진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특임검사를 임명해서 수사하는 것이 첫 번째 과제"라면서 "그게 안 되면 국회 차원의 특검도 다시 얘기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임검사는 검찰총장이 임명하며, 자체 비리수사 등 지정된 사건에 대한 수사와 공소제기 등을 담당하는 제도로 2010년 '스폰서 검사 사건' 이후 도입돼, 지금까지는 검찰 내부 비리 사건들에 적용돼왔습니다.

반면 특별검사는 고위 공직자의 비리나 위법 혐의가 드러났을 때 방증 자료를 수집, 기소하기까지 독자적인 수사를 할 수 있는 독립 수사기구로, 대한변협이 변호사 중에 2명을 추천하면 대통령이 임명합니다.

국민의힘이 먼저 특임검사를 주장하고 나선 것은, 특별검사의 경우 의석수 과반을 차지한 여당 반대로 성사되지 못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오늘 비대위 회의에서 서울 동부지검에서 추 장관 아들 의혹에 대해 8개월째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며, 추 장관이 특임검사 임명에 대해 빨리 결론을 내달라고 말했습니다.

또,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을 향해, 법무부 장관의 아들을 검찰이 수사하는 것이 '이해 충돌'에 해당하는지에 대한 유권해석을 서둘러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