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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석유수출 시설의 복구 소식 등이 전해지면서 국제 유가가 다시 하락했습니다. 한국석유공사는 어제 현지에서 거래된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배럴에 49센트 떨어진 34달러 51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서부텍사스 중질유도 1배럴에 37달러 55센트를 기록해 하루 새 38센트 하락했습니다. 그러나 유가 하락 요인이 반영되지 않은 두바이유는 1배럴에 8센트 오른 33달러 4센트에 거래됐습니다. 한국석유공사는 세계 3위의 원유 수출국인 노르웨이 유전 노동자들의 파업이 정부의 중재 명령으로 일단락된 데다 이라크 남부 석유 수출 터미널 복구로 수출이 정상화됨으로써 유가가 하루만에 하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