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이산가족 상봉 모두 5차례 _포커에서는 퀸이 잭보다 크다_krvip

⊙앵커: 오는 28일부터 금강산에서 시작될 이산가족 상봉에서 남북 가족들은 모두 다섯 차례 만남을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 양측은 이르면 내일 접촉을 갖고 세부적인 상봉일정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최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북 양측 이산가족들은 그 동안의 전례에 따라 모두 5차례의 상봉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6일부터 금강산 현지를 답사하고 돌아온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는 오늘 북측 관계자들과협의를 한 결과 이산가족들이 단체상봉과 개별상봉, 동석 식사, 작별상봉 등 모두 다섯 차례 만난다는 데 의견을 접근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 2, 3차 이산 상봉에서도 남북 이산가족들은 5번의 만남을 가졌습니다. 남측 이산가족들은 또 상봉과는 별도로 해금강 등 금강산관광도 할 예정입니다. 대한적십자사와 통일부는 현재 금강산 현지 답사 결과를 바탕으로 관계부처 등과 우리측 상봉일정안을 만들고 있습니다. 남북 양측 적십자사는 이에 따라 이르면 내일 판문점에서 접촉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세부적인 상봉일정 등에 대해 최종 조율을 벌일 예정입니다. 한편 통일부 이산가족들은 오는 28일 금강산 출발을 위해 속초에서 하루를 묵게 되며 상봉일정에 차질을 주지 않기 위해 금강산 관광선의 출항시간을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또 남측 이산가족들은 금강산 관광경비 지원에 따라 1인당 20만원의 배삯을 부담해야 하지만 이산상봉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해 10만원만 내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KBS뉴스 최문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