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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금강산에서 꿈에 그리던 북한의 가족을 만난 이산가족들은 오늘 모두 세 차례 상봉 행사를 이어갑니다.

건강악화에도 불구하고 구급차 상봉에 나서 화제가 된 두 어르신은 결국, 오늘 조기귀환하기로 했습니다.

금강산으로 가는 길, 동해선 도로 남북출입사무소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조태흠 기자 이산가족들 잠은 잘 잤나요?

<리포트>

예.

금강산에서 보낸 첫날밤.

어제 만남의 흥분과 여운이 채 가시지 않았는지 잠을 설친 이산가족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산가족들은 어제 환영 만찬을 마친 뒤 숙소로 돌아와, 동행한 가족들과 상봉에 대한 이야기꽃을 피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산가족들은 오늘은 아침식사를 한 뒤 오전 9시부터 개별 상봉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어제는 모든 이산가족들이 한 장소에서 한꺼번에 만났는데 오늘 처음으로 각 가족들이 개별적인 시간을 갖게 되는 겁니다.

어제 단체 상봉과 달리 개별상봉은 비공개로 진행돼, 지난 세월 헤어져 살아오는 동안의 사연과 좀 더 속 깊은 이야기가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점심 식사를 함께하고 4시부터는 통상의 야외상봉을 대체한 실내상봉이 시작되는 데요.

추운 날씨 때문에 실내에서 여러 이산가족들이 모이는 방식인 만큼, 사실상의 단체 상봉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어제 구급차를 탄 상봉으로 화제가 됐던 김섬경 할아버지와 홍신자 할머니는 결국 오늘 조기 귀환길에 오를 예정인데요.

통일부는 의료진과 가족이 협의를 거쳐 오늘 오전 단체상봉을 마친 뒤 구급차를 이용해 귀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고성군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에서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