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에 우담바라 ‘활짝’ _아로이오 그란데 카지노 시장_krvip

거래소에 우담바라 ‘활짝’ _포키의 날씨_krvip

서울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11일 오후 `전설의 꽃' 우담바라가 발견됐다. 증권선물거래소 2층 종합홍보관실 앞쪽 남자 화장실 유리창에 1㎝ 크기의 우담바라 14송이가 피어있다. 우담바라는 3천 년 만에 한번 필 정도로 희귀한 꽃으로, 사람의 눈에 띄면 상서로운 징조를 나타낸다는 속설이 있다. 이 때문에 거래소 직원들은 검은색 줄기 끝에 활짝 피어난 흰색 꽃을 호기심 어린 눈으로 쳐다보다 마냥 신기한 듯 휴대전화 카메라에 담으며 조만간 뭔가 반가운 소식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대다수 직원들은 거래소의 우담바라는 코스피지수가 최근 급락을 거듭해 연중 최저치를 밑돌 정도로 침체한 증시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활력을 되찾을 것임을 예고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일부 직원은 지난 5월부터 시작돼 확대되고 있는 검찰 수사가 조만간 별 탈 없이 종결될 것임을 알리는 것일 수 있다는 기대 섞인 의견도 내놓았다. 서울중앙지검은 골프 접대비 과다 집행 등 거래소의 방만한 경영과 비리 의혹과 관련해 5월14일 부산 본사와 서울 사옥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한 이후 임직원들의 불법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수사를 벌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