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곳곳 충돌…법사위선 ‘고발사주’·‘대장동 의혹’ 설전_페이스북에서 광고로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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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정감사 이틀째인 오늘도 대장동 개발 의혹 등을 놓고 상임위 곳곳에서 여야가 충돌했습니다.

팻말 부착과 증인채택을 놓고 실랑이가 이어졌고, 법무부 국정감사에선 '고발 사주'와 '대장동' 의혹 수사에 대해 설전이 오갔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장동 의혹' 관련 팻말은 오늘도 국정감사장에 등장했습니다.

특검 수용을 요구하는 마스크와 리본도 눈에 띄었습니다.

[박홍근/민주당 의원 : "국회법 148조. 회의 진행 방해 물건 등 반입 금지 조항, 누가 만들었습니까? 여야 의원들이 같이 만들었어요."]

[박형수/국민의힘 의원 : "민주당 역시도 예전에 국감 또는 상임위원회에서 이런 식으로 집단적인 의사 표시를 한 적이 많이 있었습니다."]

여야 신경전 끝에 대부분 상임위가 국정감사를 이어 갔지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국정감사는 팻말을 둘러싼 대치 속에 하루 종일 파행을 빚었습니다.

법무부 국정감사에선 여야가 고발 사주 의혹과 대장동 의혹 수사를 놓고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김종민/민주당 의원 : "검찰권 농단의 수준이 입법, 행정, 사법 이 대한민국 헌법 삼권 위에 올라가 있어요."]

[권성동/국민의힘 의원 : "이재명 지사가 뭐라 그랬습니까? 3일 날에 유동규는 측근이 아니고, 정진상이나 김용이 돼야 내 측근이다."]

상대 당 후보를 겨냥한 증인 신청을 놓고 실랑이도 잇따랐습니다.

[김희곤/국민의힘 의원 : "권익위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지사를 증인으로 출석해서 대장동 게이트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고, 공직자로서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봅니다."]

[김병욱/민주당 의원 :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최근에 관련자 3명이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김건희 씨가 10억 원을 대줬다는 게 언론 보도입니다. 이거 왜 증인 채택 안 하죠?"]

문화재청 국정감사에선 대장동 개발 당시 문화재 조사 과정에서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무슨 일을 했는지 질의가 나왔는데, 김현모 문화재청장은 법 절차상 문제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박찬걸/영상편집:김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