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관광 성공의 조건 _포커 포지션을 배우는 법_krvip

<앵커 멘트> 남북이 정상회담을 통해 백두산 관광에 합의한 뒤, 관심은 이제 교착 상태에 빠진 개성 관광 활성화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광화문에서 불과 70km. 개성은 서울에서 2시간 거리에 고려 500년 역사의 도읍지로 선죽교와 박연폭포 등 관광 문화 자원도 풍부합니다. 하지만 개성 관광은 지난 2005년 세 차례에 걸친 시범 관광 뒤, 교착 상태에 빠져 겉돌고 있습니다. 이를 타개하려면 무엇보다 사업 주체를 둘러싼 남측의 갈등을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인터뷰> 김철원(경희대 호텔관광대학 교수) : "남측 사업주체들이 현재의 독점적 배타적 주장을 펼것이 아니라 협력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개성 관광을 개성공단 2단계 개발 전략과 연계해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동용승(삼성경제연구소) : "자연스럽게 개성시 자체가 개성공단의 베드타운이 되면서 그 지역의 상업, 관광이 연속될 수 있도록.." 또 북측과 적절한 수준의 관광 비용을 협의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인터뷰> 김영윤(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보다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수 있도록 합리적인 관광 비용이 정해져야 한다.." 참석자들은 나중에 육로를 통한 평양과 백두산 관광까지 확대하려면 이미 합의한 개성 관광이 활성화되도록 서둘러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