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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악의 가뭄은 농작물 뿐만 아니라 양봉업계에도 큰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부족한 강수량으로 인해 수분을 충분히 흡수하지 못하면서 꿀 생산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지용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250통 규모의 양봉을 하는 농가입니다.

통 안의 벌집을 들어 올리자 반이 비어 있습니다.

한창 벌이 밤꿀을 모으는 시기라 예년에는 1주일만에 꿀이 꽉 차 있었지만 올해는 열흘이 지나도 절반 밖에 차지 않았습니다.

가뭄 때문입니다.

밤나무가 충분한 수분을 흡수하지 못해 꽃을 제대로 피우지 못한 겁니다.

게다가 고온현상까지 이어져 밤나무 꽃이 누렇게 변했거나

아예 떨어져 버렸습니다.

<인터뷰> 오만균(양봉농민) : "아카시아 같은 경우는 평년작에 비해 절반이하로 줄어들었고 밤꿀은 예년에 비해서 한 1/3정도 수확이 감소했습니다."

올 봄 온난화에 따른 개화시기 단축으로 아카시아 꿀 수확량이 반토막 났는데 이번엔 가뭄으로 2차 타격을 입고 있는 겁니다.

실제 2015년 2만 천톤 이상이던 전국 꿀 생산량은 올해는 만 천 톤 이하로 떨어질 전망입니다.

<인터뷰> 김길하(교수/충북대 식물의학과) : "가물다 보니까 밀원 식물들이 꽃을 많이 피워야하는데 피울 수 있는 양들이 줄어들고..꿀의 채취량이 자동적으로 줄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 됐습니다."

전국을 덮친 가뭄에 양봉농가들까지 큰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지용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