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중국에 해킹 당했다” 줄줄이 폭로_바카라 마노에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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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와 블룸버그 통신은 물론 월스트리트저널까지 미국 언론들이 줄줄이 중국 해커들의 공격을 받았다고 폭로하고 나섰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지시간으로 31일 자사 컴퓨터가 중국 해커의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신문은 이번 해킹이 중국관련 보도 내용을 감시하기 위한 목적이 분명하다며 미 언론에 대한 중국의 스파이 행위가 만연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도 전날 원자바오 중국 총리 일가의 축재 기사를 내보낸 뒤 중국군과 연관성이 의심되는 해킹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해 10월 25일 원자바오 일가가 3조 원대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기사가 보도된 이래로 4개월 동안 해커들의 계속된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컴퓨터 보안 전문가들은 해커들의 수법을 볼 때 중국군과 연관성이 있어 보인다고 진단했다고 뉴욕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앞서 블룸버그도 지난해 시진핑 일가의 축재 기사를 보도한 이후 중국 해커들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보도된 적이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물론 뉴욕타임스와 블룸버그까지 미국 유력 언론이 연이어 중국의 해킹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국 정부의 발걸음도 바빠졌습니다. 미국은 중국의 사이버 스파이 행위에 대한 적극적인 조치를 고려하는 한편, 중국으로부터의 사이버 위협을 구체적으로 적시한 새로운 국가정보평가 보고서도 작성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중국은 이 같은 해킹 연루설은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습니다. 훙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뉴욕타임스의 터무니없는 비난에 대해서는 관계 당국이 이미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면서 중국이 해킹 공격에 참여했다는 확실한 증거 없이 독단적 결론을 내리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