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사랑 확인 _돈을 벌다 제휴 디지털 마케팅_krvip

가족사랑 확인 _무뚝뚝한 품종_krvip

⊙앵커: 가족을 부둥켜 안고 오열하는 이산가족 상봉을 지켜보면서 눈물을 흘린 시청자분들 많으실 겁니다. 이산가족 상봉 여파로 요즘 멀리 떨어져 사는 부모와 형제 자매를 찾아 보거나 전화로 안부를 묻는 등의 이른바 가족사랑 신드롬이 불고 있다고 합니다. 정인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인터뷰: 여보세요. ⊙인터뷰: 아버지, 저예요. ⊙인터뷰: 그래 ⊙인터뷰: 별일 없으셨어요? ⊙기자: 회사원 김영하 씨는 강원도 삼척에 살고 있는 부모님에게 오랜만에 전화를 드렸습니다. 이번 이산가족 상봉 장면을 보면서 부모님 생각이 간절하게 났기 때문입니다. 서울 생활이 벌써 3년째인 대학생 정재규 씨도 눈물로 만나고 헤어지는 이산가족들의 애끊는 장면을 보고는 울산에 계신 부모님에게 곧장 전화를 드렸습니다. ⊙정재규(연세대 3년): 모정을 느끼고 또 아버님도 생각하게 되고 가족, 우리 혈육 많은 그런 것들을 챙기게 되고 10시간, 11시간 만나려고 저렇게 애를 쓰는데 과연 우리 제 자신 어떻게 해 왔나 부끄럽습니다. ⊙기자: 이처럼 때아닌 가족찾기 바람으로 이산가족 상봉 기간에 시외전화와 국제전화 통화량이 다른 기간에 비해 10% 정도 늘었습니다. 또 비디오 대여점에도 이산가족 상봉 열풍이 불어닥쳤습니다. ⊙허 범(비디오 대여점 직원): 이산가족 상봉 이후에 가족관련 비디오를 찾는 손님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기자: 이 같은 이산가족 상봉의 감동은 인터넷에도 이어져 KBS뉴스 게시판에도 시청자들의 소감이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15년 만에 다시 이루어진 이산가족 상봉을 계기로 가족사랑 신드롬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인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