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가습기 살균제 사건 조사 무마’ 로비 자금 받은 브로커 구속기소_포커 결제 레이아웃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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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 '가습기 메이트'를 판매해 다수의 사상자를 낸 혐의를 받는 애경산업으로부터 조사 무마 등을 명목으로 수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브로커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권순정)는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55살 A 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국회와 환경부 등을 상대로 가습기 살균제 조사 등을 무마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애경 측으로부터 수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관련 자료 확보를 위해 지난달 21일 애경산업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고, A 씨를 구속해 애경 측의 청탁 내용과 실제 로비가 이뤄졌는지 등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환경부 담당자가 애경산업 및 SK케미칼 측과 유착한 단서도 확보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올해 초부터 이들 업체를 여러 차례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환경부 내부 문건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환경부에서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관련해 피해구제 업무를 맡았던 최 모 과장이 문건을 전달한 것으로 보고 관련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