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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 이후 갈수록 늘어나는 오토바이.

관련 사고도 계속 늘고 있지만 제대로 된 검사와 폐차 절차가 없다는 사실 알고 계십니까?

정부가 뒤늦게 대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보도에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기저기 몰리는 배달 수요에 거리에 오가는 오토바이 숫자도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2018년 28만 대 수준이었던 한 해 등록 대수는 지난해 38만 대까지 급증했습니다.

사고도 늘었습니다.

지난해 오토바이 사고는 2만 1,200여 건, 사망자는 520여 명으로 모두 이전해 보다 증가했습니다.

[오토바이 배달 노동자/음성변조 : "시간이 돈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빨리빨리 가져다주지요. 위험해도."]

오토바이 관리제도 자체가 허술한 점도 문제입니다.

자동차와 같은 등록제가 아닌 신고제로 운용되는 데다 입력 정보가 불명확한 사례만 25만 건이나 됩니다.

번호판이 없는 이륜차도 상당수입니다.

정기 안전검사 제도도 없고 폐차 업무 범위에도 빠져 있어 고장 나면 무단방치 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오토바이 사고를 줄이기 위해 정부는 우선 최초 등록을 엄격하게 하고, 소유자 변동 관리도 강화합니다.

[김은정/국토부 자동차운영보험과장 : "(소유자 변동 신고를) 180일 초과할 경우 현재 1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되고 있는데, 최대 30만 원까지 과태료 상향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사고와 소음을 부르는 불법 개조 단속도 강화합니다.

이미 감사원이 최근 3년간 불법 개조 오토바이 적발 건수가 5,700여 건에 이른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한 상황.

자동차처럼 안전검사 제도를 도입해 불법 개조를 걸러내고 폐차제도도 공식 도입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공청회 등을 거쳐 9월 개선방안을 확정합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영상편집:김선영/영상그래픽:채완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