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맞아 돼지풀 확산 _포커 노 리미트 홀덤_krvip

가을맞아 돼지풀 확산 _카드 게임_krvip

⊙앵커: 꽃가루에 의한 피해는 봄보다 가을에 더 크답니다. 가을에 꽃가루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단풍잎 돼지풀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어서 그 대책이 시급합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하천변 저지대 공터를 사람 키를 넘는 낯선 식물이 점령했습니다. 규모가 워낙 넓어 군 장병들이 제거 작업에 나섰습니다. 한국전쟁 이후 우리나라에 들어와 경기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단풍잎 돼지풀입니다. 특히 이 풀은 번식력이 강해 어느 곳이든지 한 번 침입하면 2, 3년 안에 대군락을 이루는 특징이 있습니다. 축사 주변과 하천, 그리고 도로변까지 가리는 곳 없이 광범위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산기슭에서는 숲을 이룰 정도입니다. ⊙유창열(포천군 환경보호과장): 한 3, 4년 전부터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었는데 최근에는 이게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이 늘어났다 이렇게 단적으로 말씀을 드릴 수 있겠습니다. ⊙기자: 1년생인 이 풀은 8, 9월이면 완전히 자라나 10월까지 꽃이 피면서 꽃가루가 날리는데 이 꽃가루가 바로 건강을 위협하는 인자입니다. 돼지풀 꽃가루로 인한 호흡기알레르기 환자가 10년 사이에 2배 이상 늘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습니다. ⊙홍천수(연세대 의대 교수): 눈에는 알레르기 결막염, 코에는 알레르기 비염, 기관지에는 천식 증상을 일으키고 피부에는 가려움증과 발진을 일으키게 됩니다. ⊙기자: 특히 경기도와 강원도에서 집단적으로 서식하던 단풍잎 돼지풀이 최근에는 대전과 전주, 부산 등지에서도 발견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뉴스 유광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