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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선종 연구원은 PD수첩팀과 인터뷰를 한 뒤에 항의 메일을 보낸 경위도 밝혔습니다. 황우석 교수가 메일 내용을 불러줬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선종 연구원은 2개의 줄기세포 사진을 11개로 늘린 것은 황우석 교수의 지시였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김선종 연구원 : "황우석 교수님이 부탁하셨고, 2번 3번 그림을 가지고 사진을 많이 찍어서 사진의 샷을 만든 것은 사실입니다." 김연구원은 결과적으로 줄기세포가 조작됐다면서, 논문이 허위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했습니다. <인터뷰>김선종 연구원 : "그게 단순 실수가 아닌, 의도적인 조작으로 보이는 것도 인정하겠습니다." 김연구원은 이어 PD수첩에 이 같은 내용을 인터뷰한 뒤 항의 메일을 보낸 것도 황 교수가 시킨 일이었다고 털어놨습니다. PD수첩의 강압적인 인터뷰에 대한 항의 표시로, 황우석 교수가 자신이 불러준 e-메일 내용을 그대로 보내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김선종 연구원 : "PD 수첩과 인터뷰할 땐 진짜 위협적이었어요. 그때는 제가 좀 놀래서 정신 없었습니다." 김연구원은 또 줄기세포 검증결과가 미즈메디 병원 셀 라인과 같다는 사실이 드러난 뒤, 황교수가 자신을 의심한 데 대해 섭섭함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면서 황 교수가 여러 차례에 걸쳐 귀국할 것을 요구했으며, 이 과정에서 교수직 제의와 검찰 조사를 언급했다고 압박이 있었음을 시사했습니다. 줄기세포 연구 논란의 한가운데에 서있는 김선종 연구원은 "너무 힘들고 괴롭다"고 그동안의 심적 고통을 털어놓으면서도, 과학자로서 해서는 안 될 일을 한 것에 대한 응분의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김선종 연구원 : "제가 잘못했던 일들은 마땅히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이 듭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