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친환경 액상제설제 도입_사이트 추천 점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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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로에 쌓인 눈을 녹이기 위해 제설제로 사용되는 염화칼슘, 그러나 이 염화칼슘의 위해성 지적이 계속돼 왔습니다. 이에따라 서울의 한 구청이 제설 방식을 액상제설제로 바꾸는 등 친환경 제설방식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한재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설차가 염화 칼슘을 쉴새 없이 도로에 뿌립니다. 지난 4일 내린 폭설을 제거하려고 서울지역에서만 34만 5천 6백포, 8천 460톤의 염화칼슘을 뿌렸습니다. 그러나 염화칼슘은 도로시설물과 자동차를 부식시키고 가로수와 하천 생태계에도 해를 줄 수 있다는 지적이 계속돼 왔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의 한 자치구는 앞으로 염화칼슘 대신 액체로 돼 있는 액상 제설제를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값이 염화칼슘에 비해 1.5배에서 두 배 정도 비싸지만 인체와 식물에 무해한 친환경 성분으로 만들어졌다는 게 강남구의 설명입니다. <인터뷰> 김장희(강남구 도로관리팀장) : “염화칼슘과는 달리 액상제설제는 도로시설물을 부식시키지 않고 인체와 생태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는 친환경 제설제입니다” 또 강남구는 언덕이나 상습결빙지역에 액상제설제를 자동 분사하는 장치를 설치해서 원격으로 분사장치를 조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서울시는 이번 제설 작업에 시민과 공무원, 군 장병, 경찰 등 31만 9천 여명이 나섰고 장비도 만 2천 670대가 동원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도로에 쌓여 있던 잔설 51만 9천 6백 ㎥, 15톤 덤프트럭으로 5만 7천 730여 대 분량을 치워 잔설제거 작업이 대부분 끝났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