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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당의 김대중 총재는 오늘 광주와 전주 당원단합대회에서 기습적인 조기선거로 이번 기초의회의원 선거후보자 80%가 여권에 의해서 독점됐다고 주장하고 모든 유권자들은 26일 투표에 적극 참여해서 올바른 심판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자당은 이 같은 평민당의 호남지역 단합대회과정에서 선거법을 정면으로 어긴 불법선거운동을 했다면서 선거관리위원회에 정식 고발했습니다.

보도에 윤재홍 기자입니다.


윤재홍 기자 :

평민당의 김대중 총재는 오늘 광주직할시와 전북전주시에서 열린 당원단합대회에 차례로 참석해 이번 선거에 야권이 제대로 후보를 낸 것은 서울 경기와 인천 그리고 호남지역 등 6개 시도에 불과하다고 말하고 광역의회선거에서 정부 여당의 부정이 되풀이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평민당 전 후보들이 기초의회에 최대한 진출해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김대중 총재는 또 낙동강 상수원 오염사건과 관련해서 정부가 환경처장관과 대구시장에 대한 문책조차 포기한 것은 결국 모든 책임을 기업에게만 떠넘기려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노태우 대통령은 책임 있는 문책인사를 단행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김대중 총재는 또 정부는 낙동강수질의 신속한 회복대책과 수돗물채수장의 실태는 물론 4대강 수질오염실태를 공개하라고 요구하고 전국 공해배출업소에 대한 일제조사를 하라고 말했습니다.

김대중 총재의 호남지역 순회자체를 선거개입이라고 비난해온 민자당은 오늘 평민당의 당원단합대회와 관련 불법선거운동사레를 중앙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습니다.

민자당의 김윤환 사무총장은 고발장을 통해서 평민당의 권노갑, 김충조의원 등이 김대중 총재의 당원단합대회의 참석을 알리는 유인물을 시내거리에서 당원이 아닌 시민들에게도 배포해서 대회참석을 유도했으며 특히 기초의회의원 후보들의 이름만을 유인물에 넣어서 선거법에 위반되는 불법선거운동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윤환 총장은 또 김대중 총재의 호남지역 당원단합대회의 참석을 계기로 평민당 의원들의 목포와 여수, 고흥, 광산, 김제 등 거의 모든 호남지역에 후보를 앞세워 호별 방문했다며 평민당 의원들의 불법사례를 증명서류와 함께 중앙 선거관리위원회에 정식 고발했습니다.


신은경 앵커 :

민자당의 박범진 부대변인은 오늘 성명에서 평민당의 김대중 총재가 당원단합대회를 구실로 호남지역에서 대중 집회를 연 것은 선거법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행위로써 공명선거를 바라는 국민의 여망을 짓밟은 처사라고 비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