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 ‘대전발 0시50분’…축제로 만난다 _부동산 임대로 돈을 벌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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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역과 대청호를 낀 대전 동구가 내년 이를 기반으로 한 이색 축제를 선보인다. 동구는 지역의 명소를 문화축제 공간으로 활용하고 관광상품화 하기 위해 내년부터 '(가칭)대전역 0시 축제'와 '대청호 물속마을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잘있거라 나는 간다~'로 시작되는 가요 '대전브루스'에서 아이디어를 낸 '대전역 0시 축제'는 야간행사가 가능한 8월이나 9월 대전역을 중심축으로 철도역사, 대전역 동.서광장, 목척교, 중앙시장, 한의약 거리, 중앙로, 도시철도역, 지하상가 등지서 '0시' 종소리를 시작으로 무용극, '0시 종의 퍼레이드', '미의 사육제', 우동(면) 축제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구는 대전역이 축제의 주제인 만큼 철도망을 활용한 관광열차 운행 등을 통해 다른 지역의 관광객들을 불러 모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청호 물 속 마을 축제'는 내년 4월 대청호 수몰마을과 경부고속도로 폐 도로에서 4-5일 동안 개최될 예정이다. 대청호 수몰마을에서는 수몰마을 재현과 전통체험, 대청호 꿈 속 나룻배 체험, 수상공연 등이 이뤄지며 폐고속도로에서는 과거로 떠나는 터널과 동구 명물 열차, 풍선 퍼레이드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 축제는 이미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8천만원의 기금도 확보한 상태로, 수몰민들의 향수와 애환을 달래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대청호 지역에 조성중인 레저벨트 구축사업과 연계 시킬 경우 지역문화 발전과 관광 개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구 관계자는 "시민들의 애환과 추억이 담긴 대전역과 대청호를 잘 활용하면 지역을 넘어 세계적인 축제 장소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들 축제를 통해 대전이 미래로 떠나는 사람들의 꿈과 사랑, 만남의 공간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