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비건 부장관 내일 방한…“한미동맹·대북 협력방안 논의”_노벨상을 받은 최초의 여성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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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내일부터 11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합니다.

외교부는 보도자료를 내고 비건 부장관이 최종건 제1차관의 초청으로 내일부터 한국을 방문해 한미고위급 협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국무부도 보도자료를 내고, 비건 부장관이 방한 기간 한국 당국자들과 만날 것이라면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와 안정, 번영에 대한 공동의 약속과 한미동맹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비건 부장관은 9일 최종건 차관과 회담을 하는 데 이어,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도 대북협력 방안에 대한 협의도 할 계획입니다. 이어 11일엔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만찬을 함께 합니다.

외교부는 "비건 부장관은 한미 관계 전반은 물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양국간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대북 실무협상을 총괄해온 비건 부장관의 이번 방한은 사실상 현직에서의 마지막 방한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임기가 1월 20일로 종료되는 만큼 이번 방한에서 북미 협상의 돌파구를 위한 메시지를 내기보다는 미 정권이양기 한반도의 안정적 상황관리에 한미 양국 논의의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내년 1월 노동당 제8차 대회를 소집해둔 북한이 조 바이든 행정부의 출범에 맞춰 대미전략을 수정, 압박 행보에 나설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한미 당국간 협의가 진행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