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 4.5 지진은 여진…“추가 발생 가능”_온라인 스포츠 활동 운동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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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주지역에서 비교적 강한 규모의 여진이 본진 1주일만에 발생하면서 더 큰 지진이 찾아오는 게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정도의 여진 발생은 드물지 않은 일이라고 합니다.

신방실 기자가 분석해드립니다.

<리포트>

지진 관측 사상 가장 강력했던 규모 5.8 지진 이후 하루도 그치지 않았던 여진.

지진 직후엔 하루 200회 가까이 발생했지만 이틀 뒤부터 잠잠해지나 싶더니, 19일 지진 이후 다시 활성화되는 모습입니다.

기상청은 지진의 진앙과 진원 깊이, 단층 모양 등으로 추정할 때 지난 12일 발생한 본진의 여진으로 분석했습니다.

뒤틀린 지각이 제자리를 찾아가며 발생하는 여진은 점차 약해지는 게 보통인데 1주일만에 찾아온 강한 여진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본진 규모보다 1 정도 작은 여진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지난 8월 이탈리아의 규모 6.2 지진 때도 여진이 500여 차례나 계속됐는데, 최대 규모는 5.1이었습니다.

문제는 앞으로도 이번만큼 강한 여진이 찾아올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인터뷰> 홍태경(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 "규모 5.8 지진에 의해서 막대한 에너지가 밖으로 배출됐고 이에 따라서 응력이 추가적으로 주변 지역에 쌓이게 됐습니다."

3차례의 강한 지진으로 엄청난 힘이 가해지며 양산단층대가 다시 활성화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주 지진을 불러온 주단층이 양산단층이라고 아직은 단정할 수 없어 활성단층 조사와 함께 여진에 대한 분석이 선행되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