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국회는 오늘 법사 재정경제 그리고 통일 외무위원회 등 13개 상임위원회별로 이틀째 국정감사를 벌였습니다. 오늘 감사에서 위원들은 외무부 문서변조사건 또 상지대 등 사학재단의 분규 등을 집중적으로 따졌습니다.
장한식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장한식 기자 :
서울지방검찰청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야당의원들이 검찰의 5.18 공소권 없음 결정을 비난하자 여당의원들은 5.18의 최종결론은 역사에 맡겨야 한다며 정면대응하고 나섰습니다.
조순형 (국민회의 의원) :
이것이 어째서 성공한 쿠데타요? 이건 실패한 쿠데타다.
신상우 (민자당의원) :
피해자가 가해자들을 용서하는 대국민화합 없이는 절대 안 된다고 하는 그 기억을 저는 생생하게 기억을 하고 있습니다.
장한식 기자 :
재정경제원에 대한 감사에서는 여야 가릴 것 없이 근로소득세를 인하할 것 등 봉급생활자를 위한 세제개선을 촉구했습니다.
김덕룡(민자당의원) :
지금 조세당국은 당장 세금 징수가 쉬운 근로소득자들의 지갑에서 안정적세수를 확보해 왔습니다.
박태영 (국민회의 의원) :
고소득층에 대한 경감 혜택이 더 많이 가도록 이렇게 해서 결국 경제적 중간대인 중산층에게 상대적으로 박탈감을...
홍재형 (경재부총리) :
근로소득공제와 인적공제를 인상하고 세율을 조정하는 등 방법을 통해서 지금보다 세금이 줄어들게 되고
장한식 기자 :
교육위원회에서는 상지대와 청주대 대구대 등 사립대학에서 교육부가 선임한 관선이사들이 징계위원회를 구성해 직선총장을 해임한 사례 등을 추궁했습니다.
홍기훈(민주당의원) :
중징계의결을 해가지고 징계를 남용했다는 그런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춘근 (상지대 관선이사장) :
징계법에 보면 사안이 다른 경징계가 둘 이상 있을 적에는 상위징계를 할 수 있다 하는 조항이 있습니다.
장한식 기자 :
농림수산위원회에서 최인기 농림수산부 장관은 올해 추곡수매 량과 수매가는 양곡유통위원회의 판단과 재정상황 등을 고려해 내달 중순쯤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외무장관이 출국한 탓에 다소 맥 빠진 통일외무위원회에서는 우성호 송환을 위해 외무부가 무슨 일을 했는지 와 월드컵 한일 공동개최에 대한 입장 등을 물었습니다.
KBS 뉴스, 장한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