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733명 해고명단 노조에 통보 _첫 번째 베팅_krvip

임금협상을 둘러싸고 갈등을 겪고 있는 금호타이어 노사가 오늘(25일) 제20차 교섭을 할 예정인 가운데 사측이 노조에 대규모 정리해고자 명단을 통보했습니다. 금호타이어는 733명의 정리해고자 명단을 포함한 합의요청 통보서를 노조에 발송했으며 오늘 오전 10시에 교섭을 갖자고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명단에는 회사 측이 명예퇴직자와 정리해고 대상으로 결정한 733명의 이름이 담겨있습니다. 이에 대해 노조측은 정리해고자 명단을 조합원에 공개하지 않고 밀봉해서 소각할 계획이며 임금과 성과급 부문에서 크게 양보한 수정안을 제시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교섭에서 노사가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금호타이어는 정리해고와 임금협상을 둘러싸고 지난 6월 말부터 파업과 태업이 반복되면서 지난 23일까지 회사 추산 1000억 원의 생산차질을 빚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