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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가까스로 '4인 체제'를 유지하게 됐다.

전체 이사진 7명 가운데 나머지 3명은 여전히 공석이다.

현지 언론들은 오늘 재무부 관료 출신의 펀드매니저 랜들 퀄스가 지난 13일 자로 연준 이사진에 합류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7월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에 지명된 퀄스는 이달 초 상원 인준을 통과했다.

퀄스는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국내 금융 차관과 국제통화기금(IMF) 미국 상임이사를 지냈다.

이어 사모펀드 칼라일 그룹에 파트너로 몸담았으며, 유타 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자신이 설립한 개인 투자회사 '사이노슈어 그룹'을 운영했다.

퀄스는 각종 금융규제에 불만을 가진 금융권을 대변하는 인물로 평가된다.

금융규제 완화를 강조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기조에도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

일신상의 이유로 조기 퇴임 의사를 밝혔던 스탠리 피셔 부의장은 같은 날 퇴임했다.

연준이 멤버 교체 시기를 절묘하게 맞추면서 '4인 체제'를 유지한 것은 기준금리 인상 등 굵직한 긴축 행보가 예고된 상황에서 불과 3명만으로 통화정책 결정을 내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시장의 우려를 감안한 조치로 해석된다.

연준 이사진의 멤버 구성은 무엇보다 신흥국가에 초미의 관심사항이다.

특히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차기 연준 의장 인선이 관건이다.

옐런 의장의 임기는 내년 2월까지다.

지난주 미국 워싱턴에서 진행된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서도 각국 경제수장들의 최대 관심사는 '연준 의장'이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WSJ은 "이번 IMF·WB 연차총회 논의들은 여러 차례 옐런 의장의 운명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특히 자본 유출입에 취약한 신흥국가들로서는 글로벌 금리와 주가, 달러화 가치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는 연준의 의사결정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고 WSJ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