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코로나19 백신 항체 효능 평가…내년 상반기 출시 목표_지젤 번천은 얼마를 벌까요_krvip

국산 코로나19 백신 항체 효능 평가…내년 상반기 출시 목표_바비 포키_krvip

[앵커]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장기화하면서 '백신 주권'에 대한 관심도 큽니다.

우리 기술로 만든 국산 백신이 코로나19 백신으로서 얼마나 효능이 있는지 알아보는 첫 평가가 시작돼 결과에 관심이 쏠립니다.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립보건연구원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효능 평가가 시작됐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대규모 임상 3상을 진행 중인데, 이 백신을 맞은 참여자 4천여 명의 혈청 가운데 일부가 연구소에 도착했습니다.

이 혈청은 국제백신연구소로도 함께 전달돼 분석에 들어갑니다.

[곽원석/국립보건연구원 보건연구사 : "현재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으로부터 유래된 검체에 존재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항체 측정법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백신을 맞으면 몸 안에서 바이러스와 싸워 이길 수 있는 중화항체가 생깁니다.

이번 평가는 참여자들의 혈청 안에 중화항체가 얼마나 생겼는지를 보는 겁니다.

앞서 임상 1상과 2상에서 이 백신을 투여한 참여자들에서 99%가량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항체 형성이 확인된 바가 있습니다.

내년 상반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권준욱/국립보건연구원장 : "국산 백신이 임상 3상, 대조 백신을 활용해서 마지막 단계의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산 백신이 내년 초에는 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국산 1호 백신이 임상을 최종 통과하면, 세계보건기구의 사전적격성 평가 인증과 해외 국가별 긴급사용허가까지 신속하게 진행해 빠르게 상용화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김석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