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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카트리나 참사 1주년을 앞두고 미국이 또다시 허리케인 불안에 휩싸였습니다. 올해 첫 허리케인인 에르네스토가 유전지대인 멕시코만 일대로 향하고 있어 국제유가에 악영향이 우려됩니다. 보도에 홍석우 기잡니다. <리포트> 미국 허리케인센터는 현지 시간으로 어제 열대성 폭풍 에르네스토가 세력을 강화해 올해 첫 허리케인으로 발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에르네스토는 이날 현재 최대풍속이 시속 120km인 1등급 허리케인으로 아이티 남서쪽 185km 해상에서 시속 15km의 속도로 아이티 쪽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아직은 가장 약한 등급이지만 31일쯤에는 최대풍속이 시속 180km에 이르는 3등급으로 발달해 플로리다를 거쳐 멕시코만 일대에 진입할 것으로 미 허리케인센터는 예보했습니다. 3등급 허리케인은 지난해 뉴올리언스를 강타한 카트리나와 같은 위력으로 건물에 금이 가거나 지붕이 날아가는 피해가 발생합니다. 이에 따라 미 육군공병대는 뉴올리언스 지역의 폰차트레인 호수의 제방상태를 염려하며 에르네스토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플로리다주 당국도 도서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내륙지역으로 긴급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플로리다의 케네디 우주센터에 있는 우주왕복선 애틀란티스호의 발사도 또다시 연기됐고, 카리브해를 오가는 유람선의 운항도 중단됐습니다. 멕시코만 일대는 미국 원유 생산량의 30%를 차지해 이번 허리케인이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국제 원유시장에 큰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홍석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