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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3.56달러(6.6%) 하락한 배럴당 50.4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3.37달러(5.7%) 떨어진 배럴당 55.73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늘었다는 발표가 하락장을 이끌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4월 첫째 주 기준 미국의 원유 재고가 전주보다 1천90만 배럴 늘어난 4억8천239만 배럴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의 예상(320만 배럴)보다 훨씬 많이 늘어나 사상 최고 재고 기록을 세웠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생산량이 사상 최고로 올라섰다는 발표도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

알리 알-나이미 석유장관은 지난달 하루 생산량이 1천30만 배럴이라고 밝히고 앞으로도 1천만 배럴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하루 생산 할당량은 900만 배럴이다.

이라크와 리비아도 생산량을 늘린 데 따라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의 3월 생산량이 할당량을 150만 배럴 넘어선 3천150만 배럴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나이미 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가 가격을 올릴 준비가 돼 있지만, 이는 OPEC 비회원국들이 동참할 때에만 가능하다고 밝혔다.

금값은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7.50달러(0.6%) 떨어진 1,203.10 달러에 마감했다.